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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답을 말하는데 왜 관계는 어긋날까
많은 부부가 갈등을 겪을 때 "내가 틀린 말 했어?"라고 반문합니다. 도덕적으로 완벽하고 물질적으로 부족함 없는 '의인'의 모습으로 배우자 앞에 서려 하지만, 정작 비판 섞인 충고는 상대의 마음을 얼어붙게 만듭니다.
아무리 상대의 성공을 위한 조언이라 할지라도, 비판이 앞선 '의'는 존경을 이끌어낼지는 몰라도 마음을 녹이지는 못하며 결국 서로의 거리를 멀어지게 할 뿐입니다.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로마서 5:7)
요약: 차가운 정의와 비판은 상대의 변화를 이끌어내기보다 정서적 거리감만을 만듭니다.
2. 존경을 넘어 헌신을 부르는 사랑의 힘
바울 사도는 의인을 위해 죽기는 힘들지만, 선인을 위해 죽는 자는 있다고 말합니다. 의인은 법규를 잘 지키는 훌륭한 사람이나 그 관계는 냉철합니다. 반면 선인은 사랑을 베푸는 사람이기에 타인에게 진심 어린 사랑을 받습니다.
인간은 연약하여 머리로는 이해되는 충고보다 가슴을 적시는 따뜻한 이해에 반응합니다. 배우자가 나를 위해 목숨까지 내놓을 수 있는 상태는 내가 옳을 때가 아니라, 내가 상대에게 뜨거운 사랑을 베푸는 선인일 때 가능해집니다.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베드로전서 4:8)
요약: 사람은 논리적인 지적보다 자신을 진심으로 용납하고 사랑해 주는 사람에게 헌신합니다.
3. 가르치려 하지 말고 뜨겁게 사랑하라
부부관계 회복의 핵심은 배우자를 가르치거나 교육하려 하지 않는 것입니다. 뜨거운 열이 강한 쇠를 녹이듯, 우리의 뜨거운 사랑이 배우자의 완고함을 녹입니다. 상대의 단점을 지적하기보다 장점을 찾아 칭찬해 주고 존경을 표현하십시오.
내가 '의인'이 되어 군림하려 하지 않고, 상대를 이해하는 '선인'이 될 때 비로소 관계의 위기는 사라집니다. 아내의 사랑에 감격한 남편은 변하게 되어 있으며, 남편의 사랑을 확신하는 아내는 기꺼이 자신을 내어줍니다.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에베소서 4:2)
요약: 배우자를 변화시키려는 욕심을 내려놓고 이해와 칭찬으로 대할 때 마음의 문이 열립니다.
4. 진정한 변화의 주권은 하나님께
그렇다면 잘못된 점은 누가 바로잡아야 할까요? 부부 사이의 직접적인 교훈은 감정적 갈등의 불씨가 됩니다. 교정과 훈계는 강단에서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역사에 맡겨야 합니다.
말씀이 권위로 역사할 때 인간은 스스로 "아, 내가 잘못했구나"라고 고백하며 변하게 됩니다. 아내나 남편의 역할은 비판자가 아니라, 말씀 앞에 상대가 스스로 변화될 수 있도록 곁에서 뜨거운 사랑으로 기다려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히브리서 4:12)
요약: 배우자의 인격적 변화는 직접적인 훈계가 아닌 성령의 역사와 말씀의 권위로만 가능합니다.
5. 오늘부터 시작하는 선인의 삶
지금 이 순간부터 배우자 앞에서 '옳은 사람'이 되려는 고집을 버리고 '사랑하는 사람'이 되기로 결단하십시오. 비판의 입술을 닫고 칭찬의 말을 건넬 때 가정은 천국으로 바뀝니다. 서로에게 기꺼이 죽을 수 있는 선인의 관계를 맺으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이 가정의 중심이 되고, 우리가 서로에게 따뜻한 사랑을 베푸는 선인이 될 때 세상이 줄 수 없는 참된 평안과 회복의 축복이 여러분의 가정에 임할 것입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요한복음 13:34)
요약: 비판을 멈추고 사랑을 선택할 때 비로소 가정 안에 하나님의 회복과 평안이 찾아옵니다.
자주하는 질문과 답변 (FAQ)
Q1. 배우자의 잘못을 뻔히 알면서도 지적하지 않는 것이 정말 도움이 될까요? A1. 지적은 상대를 방어적으로 만들지만, 사랑의 수용은 상대가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줍니다.
Q2. 제가 먼저 사랑을 베풀었는데 상대가 변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요? A2. 변화의 시기는 하나님의 주권에 속한 것이므로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끝까지 선인의 자리를 지켜야 합니다.
Q3. '의인'과 '선인'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3. 의인은 법과 기준에 따라 차갑게 판단하지만, 선인은 사랑과 긍휼의 마음으로 뜨겁게 상대를 품어줍니다.
Q4. 부부간에 갈등이 생겼을 때 말씀으로 권면하는 것도 비판인가요? A4. 성경을 무기로 상대를 공격하는 것은 지양해야 하며, 말씀에 의한 변화는 각자가 성령님과 일대일로 만날 때 일어납니다.
Q5. 배우자를 칭찬하는 것이 어색할 때는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A5. 아주 사소한 행동이나 과거에 고마웠던 점부터 하나씩 말로 표현하는 연습이 관계 회복의 첫걸음입니다.


